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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대웅제약, 국산 당뇨약 '제미글로' 연매출 1000억 가시화

  • 송고 2017.10.31 10:06 | 수정 2017.11.01 17:28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작년 1월 공동판매 이후 판매 2배 늘어

올해 9월 기준, 월 처방액 70억원 돌파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국산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정'.  작년 1월부터 대웅제약과  공동판매 하고 있다.[사진=대웅제약]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국산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정'. 작년 1월부터 대웅제약과 공동판매 하고 있다.[사진=대웅제약]

LG화학이 개발한 국산 당뇨병 치료신약 '제미글로'가 연매출 1000억원을 바라보는 베스트셀러약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작년 1월 대웅제약과 공동판매를 시작하며 영업·마케팅 전략을 강화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31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LG화학의 '제미글로' 원외 처방액이 지난 9월 기준 70억을 넘어섰다. 올해 5월 60억을 돌파한 이래 4개월만이다.

제미글로는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국내 최초 당뇨병 신약으로 지난 2012년 국산 신약 19호로 허가받았다.

LG화학은 작년 1월 대웅제약과 '제미글로'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공동판매 초기 제미글로 월처방액은 32억원 수준이었지만 현재 두 배가 넘는 7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자사의 강점인 '검증 4단계' 영업 마케팅 전략이 긍정적 효과를 냈다고 보고 있다.

대웅제약 정경진 제미글로 PM은 "제미글로와 제미메트SR의 우수한 효과와 편리한 복용법을 국내 의료진과 당뇨병환자들이 인정하고 있고, 월 원외처방액 80억 돌파가 이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업계의 우수사례가 되고 있는 LG화학과 코워크관계를 통해 제미글로군을 1000억대 대형 품목으로 육성, 국내 당뇨병 신약 우수성을 전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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