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코스닥, 15개월 만에 700선 돌파

송고 2017.11.03 16:23 | 수정 2017.11.03 17:18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코스피, 0.46% 올라 2557.97 마감…코스닥, 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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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1년 3개월 만에 700선을 돌파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61포인트(0.46%) 올라 2557.9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기관이었다. 기관은 이날 272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1476억원, 개인이 168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0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530억원 순매수 등 전체적으로 142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 지수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전일보다 2.02% 오른 의약품을 비롯해 전기가스업(1.91%), 음식료품(1.84%), 서비스업(1.16%), 운송장비(1.15%)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전자(-0.79%), 기계(-0.64%), 의료정밀(-0.14%), 종이목재(-0.06%) 등은 약보합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전일 대비 1.20% 오른 SK하이닉스를 포함해 네이버(0.82%), 포스코(0.77%), 삼성물산(0.34%), 삼성생명(1.49%), 삼성바이오로직스(0.76%)가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94%), 현대모비스(1.88%), 기아차(0.28%) 등도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17포인트(0.89%) 상승한 701.1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6년 8월 12일(705.18) 이후 1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4억원, 228억원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1379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새로 취임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코스닥 시장이 창의와 혁신이 살아있는 모험자본 조달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언급한 사실도 지수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내린 1113.8원에 마감했다.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코스닥, 15개월 만에 7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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