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규모 총 12조1033억원…코스피 상장사는 37.2% 늘어난 3조2054억원
제3자배정방식이 7조7093억원(63.7%)으로 가장 많고 일반공모방식이 뒤이어
올해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의 유상증자는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전년 대비 발행금액이 크게 늘어났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의 유상증자 규모는 총 12조1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은 8조89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2%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3조20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다.
특히 올해는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유상증자(3조3777억원)로 발행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
유상증자 배정방식별 현황을 보면 제3자배정방식이 7조7093억원(63.7%)으로 가장 많고 일반공모방식 2조2577억원(18.7%), 주주배정방식 2조1363억원(17.7%)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3자배정방식은 전년 동기 대비 83.5% 증가한 반면 주주배정방식과 일반공모 방식식은 각각 40.9%, 0.6% 감소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한국산업은행 등 대상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해 제3자배정방식 유상증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모두 주주배정방식이나 일반공모방식 보다는 제3자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주주배정방식은 1조1862억원으로 전년 대비 58.5% 감소한 반면 일반공모방식은 2조169억원, 제3자배정방식은 5조6948억원으로 각각 15.7%, 202.4% 확대됐다.
코스닥시장의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는 9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한 반면 일반공모방식은 2408억원, 제3자배정방식은 2조145억원으로 각각 54.3%, 13.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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