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기술 착수회의 개최
지난 1일 국방과학연구소와 350억원 규모 계약 체결
LIG넥스원이 참여하는 'AESA 시험개발-II(전투기탑재 다중모드 사격통제레이다 기술)'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LIG넥스원은 최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제3기술본부, 카이스트(KAIST) 등과 함께 '전투기탑재 다중모드 사격통제레이다 기술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전했다.
AESA 시험개발-II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하에 전투기탑재 다중모드 사격통제레이다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LIG넥스원이 올해 6월 우선 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1일 국방과학연구소와 35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이 지난 2014년 수주에 성공해 현재까지 수행 중인 항공기 탑재 능동위상배열 레이다 기술(AESA 시험개발-I) 사업이 AESA 레이다 하드웨어 개발 사업이었다면, 이번 AESA 시험개발-II 사업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주로 하는 AESA 레이다 연계사업이다.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2006년 AESA 레이다 '응용연구'를 시작으로 AESA 시험개발-I까지 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AESA 분야 핵심기술 개발에 앞장서 왔다.
이 외에도 LIG넥스원은 △TA/FA-50 탑재 레이다 기술도입 생산 △항공기용 레이다 개발/생산 △울산 I급 탐색레이다(국방과학연구소 주관) △대포병탐지레이다-II 등 6건의 AESA 레이다 체계개발을 수행한 바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AESA 레이다 관련 핵심기술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항공기용 레이다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력 향상은 물론 향후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고성능 AESA 레이다에 대한 국내 시장 확대 및 해외 수출 기반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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