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권 반나절 생활권 완성
30일부터 서울~강릉 KTX 예매실시
[세종=서병곤 기자] 원주와 강릉을 잇는 KTX철도가 내달 22일 정식 개통된다고 국토교통부가 27일 밝혔다.
2012년 6월 착공에 들어간 원주~강릉 철도사업은 원주에서 강릉까지 총 120.7km 복선전철과 만종, 횡성, 둔내, 평창, 진부(오대산), 강릉 등 6개 역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조7597억원이 투입됐다.
해당 철도는 국내 최장인 대관령 터널(21.7km)를 비롯해 전 구간의 63%(75.9km)가 터널로 구성됐다.
지난 7월 말부터 종합시험운전을 실시해 시설물 검증을 완료하고, 현재는 개통을 위한 영업시운전이 진행되고 있다.
다음달 22일 원주~강릉 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강원권이 고속으로 연결(서울~강릉 KTX)되면서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완성되게 된다.
특히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기간 수송수단 역할은 물론, 주말이나 명절의 만성적인 강원권 도로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은 원주~강릉 철도 개통에 앞서 이달 30일부터 서울~강릉간 KTX에 대한 열차표 예매를 시작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강릉 KTX는 평창 동계 올림픽 관람은 물론,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를 이용해 스키장, 강릉관광, 동해바다 해돋이 등 강원권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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