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트윈워시 인기…매출 전년 대비 30% 상승

송고 2017.12.05 10:00 | 수정 2017.12.05 09:21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한국 드럼세탁기 매출 절반 차지…미국 매출 20% 증가

진동저감기술·트루 스팀 등 혁신적 기능 적용

ⓒLG전자

LG전자의 트윈워시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10월 누적 글로벌 트윈워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 기준 30% 늘어났다.

트윈워시 판매가 늘어난 데에는 LG전자가 출시 국가를 지난해 40여 개에서 올해 80여 개로 늘린 것과 더불어 한국과 미국에서의 판매 호조가 크게 기여했다. 두 나라는 LG전자가 세탁기를 가장 많이 판매하는 시장이며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다.

트윈워시는 한국에서 LG 드럼세탁기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미국에서는 지난해보다 20% 가량 매출이 늘었다. 트윈워시는 한국과 미국에서 새로운 세탁문화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또한 트윈워시는 뛰어난 혁신성과 성능으로 고객들의 세탁문화뿐 아니라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망까지도 바꾸고 있다. 미국 유명 백화점 시어스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에 세탁기 카테고리를 △탑로더(세탁물을 넣는 입구가 제품 위쪽에 있는 형태) △프론트로더(세탁물을 넣는 입구가 제품 앞쪽에 있는 형태) △트윈워시 등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트윈워시는 아랫부분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혁신 제품으로 두 개의 세탁기를 하나로 합친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제시한 원조 모델이기도 하다. 고객들은 두 개의 세탁기 가운데 하나만 사용하거나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어 분리 세탁, 동시 세탁, 공간 절약, 시간 절약 등이 한번에 가능해졌다.

기존 LG 드럼세탁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하단 미니워시만 구매해 기존 제품과 결합, 트윈워시로 사용할 수 있다. 미니워시는 트롬 건조기와도 결합 가능하다.

트윈워시는 자동차 충격흡수장치에서 착안한 진동저감 기술과 미세한 스팀으로 의류 안감의 세균까지 제거하는 트루 스팀, 손빨래 효과를 구현한 6모션 등 혁신적인 기능들이 적용됐다.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트윈워시는 철저하게 고객 니즈를 반영해 만들어진 혁신 제품"이라며 "세계 최고의 제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세탁문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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