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삼성물산 주식 2.1%를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22일 밝혔다.
박강호 연구원은 "전일 공정거래위원회 유권해석으로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2.1%·5200억원 규모)를 추가로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공정위의 유권 해석이 최종 확정되는 시점부터 유예기간(6개월) 종료 이후에 매각이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이 매각되면 유입된 현금으로 중대형전지 부문에 투자가 진행되는 방향으로 예상된다"며 "중대형전지의 수익성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시점인 2019년에 생산능력이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위의 유권 해석(삼성물산 2.1% 지분 매각)은 삼성SDI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SDI는 2016년 2월 25일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2.6%를 7650억원에 처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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