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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롯데, 경영에 올인한다

  • 송고 2017.12.23 06:00 | 수정 2017.12.23 11:10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신동빈 회장 법정구속 면해, 경영행보 탄력

사드 타격 회복하고 새로운 글로벌시장 개척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회장이 법정구속을 면하면서 롯데그룹의 공격적인 경영활동에 탄력이 붙게 됐다. 그동안 신 회장의 검찰 수사 및 재판과 중국 사드보복으로 경영활동에 발목 잡혔던 롯데그룹은 뉴롯데 플랜 달성을 위해 해외사업에 모든 역량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롯데그룹 및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롯데그룹 오너가 및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1심 선고에서 일부 유죄가 인정됐지만 모두 법정구속은 면하게 됐다.

신동빈 회장은 징역 1년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신격호 총괄회장은 징역 4년과 벌금 35억원, 서미경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징역 2년, 채정병 전 롯데그룹 정책본부 지원실장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아울러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회장과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전 운영실장),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전 대외협력단장),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은 무죄를 선고 받았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공격적 경영에 나설 수 없었다. 정부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부지를 제공하면서 중국으로부터 처절한 보복을 당해 거의 빈털털이로 중국시장에서 철수해야 했다.

또한 오너간 경영권 싸움과 이어진 경영비리 혐의에 대한 검찰수사와 재판으로 인해 인사 및 조직개편이 늦어지고 향후 사업계획 수립에도 차질을 빚었다.

하지만 그룹 회장이자 롯데지주의 대표이사인 신 회장이 법정구속을 면하게 됨에 따라 신 회장과 그룹은 공격적 경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장은 선고가 끝나고 법원을 나서면서 "앞으로 경영을 잘 해야죠"라며 경영에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현재 롯데그룹이 처한 현안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지주체제 완성이고, 다른 하나는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10월 지주사인 롯데지주를 출범하고 국내 91개 계열사 중 42개를 편입시켰다. 핵심계열사인 호텔롯데-롯데물산-롯데케미칼의 지배구조 고리 해소 및 지주체제 흡수 작업도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롯데는 10조원이 넘는 해외사업과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총 3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ECC 및 MEG 화학설비를 건설 중이다. 또한 4조4000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유화단지를 건설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 스틸(Krakatau Steel)'이 소유한 부지 50만㎡를 매입하고 기초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인도 북부지역 시장에서 2위 아이스크림업체인 하브모어(HAVMOR)를 165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호텔롯데는 현대중공업이 갖고 있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현대호텔(블라디보스토크 비즈니스센터)을 86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호텔을 운영 중인 호텔롯데는 이번 인수를 통해 극동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베트남에 2조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복합몰 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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