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한다고 26일 밝혔다.
고정우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이 16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96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4분기 실적 전망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HE(TV)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점인데 4분기 고해상도 비중 확대 전망, OLED TV 출하 증가, LCD 패널가격 하락세 연출 지속 등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H&A(가전)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 제품믹스 효과와 판매 가능 제품군 확대 등으로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VC(전장부품)는 전기차 부품 등 출하량 계속 확대함으로써 실적 개선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LG전자 연결 영업이익 추정의 기준점은 최소한 3조원 이상일 것"이라며 "가전과 TV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장부품은 가파른 성장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은 회복이 불분명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으나 내년을 지나면서 U자형 회복구도의 신뢰도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내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65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LG전자의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까지 상승한 상황으로 가전과 TV의 펀더멘털 재확인, 전장 부품의 선제적인 우량 부품군 구축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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