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6.9% ↑…11월 들어 증가세 회복
2017년 총 300만TEU 넘을 듯…"내년 월 29만TEU 달성할 것"
인천항의 지난해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대인 27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달성했다. 9월 26만5000TEU를 기록한 후 다시 역대 월 최대 물동량을 갱신했다.
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11월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동기(25만2521TEU)대비 6.9% 증가한 27만56TEU다. 11월까지 누계로는 277만572TEU로 14.7% 늘었다.
11월 전체 물동량 가운데 수입화물은 13만5936TEU로 50.3%를 차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5.4%(6966TEU) 증가했다. 수출은 13만1294TEU로 8.6%(1만392TEU) 늘어났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2277TEU, 549TEU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대(對)중국 물동량(16만6142TEU)이 공컨테이너 수출증가에 힘입어 5.4%(8476TEU) 증가했다. 베트남 물동량(2만4753TEU)은 수입이 28.3%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전년동기대비 11.5%(2555TEU) 늘었다.
대이란 물동량은 차량 및 부품류의 수출의 주도로 96.7%가 증가한 3797TEU를 기록,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항로수를 보면 2013년 38개에서 올해 49개 로 11개가 증가했고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3년 216만TEU에서 올해 304만TEU(예상치)로 4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길 IPA 물류전략실장은 "인천항의 월 최대 물동량이 내년에는 29만TEU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도 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화주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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