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 대상
기본급 24개월치 지급 및 재취업 프로그램 제공
국내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가 2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날 내부전산망을 통해 오는 11일까지 근속연수 10년 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통보했다.
신한카드는 희망퇴직자에게 기본급 24개월치를 지급하고 연령·직급을 고려해 최대 6개월치 기본급을 추가로 줄 예정이다.
또 재취업 관련 교육 확대, 협력업체 채용 안내,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희망퇴직자의 재취업을 도울 계획이다.
신한카드 희망퇴직은 2015년 12월 이후 2년 만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2016년 1월 말)를 앞둔 2015년 12월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근속 7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176명의 신청을 받았다.
이번 신한카드의 희망퇴직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전반적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으로 수수료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지난해 카드업권 관련 주요 국정과제를 발표하며 카드 수수료 추가 '인하' 방침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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