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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신증설 효과 기대감↑…"CPI 본격 이익 기대"

  • 송고 2018.01.11 15:41 | 수정 2018.01.11 15:41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CPI 생산라인 시운전 중…"상반기 중 정상화 목표"

베트남 타이어코드·POM 증설 라인 하반기 가동 기대

코오롱인더스트리 연구원들이 CPI(투명폴리이미드) 필름을 살펴 보고 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 연구원들이 CPI(투명폴리이미드) 필름을 살펴 보고 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CPI(투명폴리이미드·Colorless Polyimide)필름 등 신·증설 투자에 따른 사업 확장이 예상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11일 화학업계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1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지난 2016년 연간 영업이익은 2767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대비 2017년 영업이익이 500억원 이상 줄어든 것.

계열사의 중국 사업부진과 장기재고 손실,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다소 주춤한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신·증설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올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CPI 필름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CPI는 폴더블 폰의 디스플레이 기판으로 사용되는 유리를 대체할 수 있는 부품으로 투명해야하고 수만번 접었다 펴도 손상이 없어야 한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만큼 CPI 생산 기술력을 갖춘 곳은 코오롱인더스트리, SKC, 일본의 스미토모화학 정도뿐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들 중 가장 먼저 대규모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900억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공장에 CPI 필름 양산라인을 지난해 완공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운전을 통해 상업 가동 준비를 하고 있다. 구미 CPI 생산규모는 연간 100㎡로 5.5인치 스마트폰 기준 3000만대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정확한 생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반기 내로 언제든 상업생산을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의 손영주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에 CPI의 기여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하반기 폴더블폰의 출시가 기대됨에 따라 CPI 평가도 상승하고 있다"며 "경쟁사인 SKC가 투명 PI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함에 따라 폴더블폰 출시에 대한 확신도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CPI와 함께 산업자재 부문의 타이어코드 1차 공장 증설도 올해 하반기 완료된다. 지난 2016년 베트남 빈증성에 26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만6000톤 규모의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생산공장 신설에 나섰다.

원사부터 제직, 열처리,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체계를 갖춘 이 공장은 1차부터 순차적으로 증설을 완료해 올해 하반기 양산이 목표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 2차 공장 증설 이후 3, 4차 증설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박성준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는 지난해 실적설명회에서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에서 적자가 나지 않도록 장기계약을 맺어 증설 후 100%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가동 전 풀 판매를 통해 곧 바로 영업이익이 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자회사인 코오롱플라스틱이 바스프(BASF)와 함께 김천1공장에 건설 중인 폴리옥시메틸렌(POM) 공장도 올해 하반기 가동이 예정돼 있다. 연간 7만톤 규모의 공장이 완공되면 코오롱플라스틱은 총 연간 15만톤의 POM을 생산하게 돼 세계 최대 규모 POM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유안타증권의 황규원 연구원은 "CPI 양산설비 구축, 베트남 타이어코드 및 코오롱플라스틱 POM 증설 등으로 사업 확장효과가 기대된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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