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단 2대 뿐인 2300톤급 대형 크레인 투입
지반조사 및 보강·외부 안전점검 등 안전에 주의
한화토탈이 초고층 아파트 높이의 빅타워를 세웠다.
한화토탈은 지난 16일 대산공장에서 99m에 달하는 빅타워의 기립을 무사히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세워진 빅타워는 한화토탈이 진행 중인 납사분해설비(NCC) 사이드 크래커 증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들여온 프로필렌 정제설비이다.
99m의 높이는 2013년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33m)의 3배, 3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와 맞먹는다.
한화토탈은 빅타워의 안전한 기립을 위해 전 세계에 단 두 대, 미국과 우리나라에 각 1대만 있는 2300톤급 대형 크레인을 투입했다.
특히, 무거운 하중을 견디기 위한 지반조사 및 보강, 크레인 반경의 기존 시설물 간섭 여부, 사전 테스트, 외부 전문가의 안전점검 등을 차례로 실시해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4월 프로판(C3LPG)을 원료로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생산하는 NCC 사이드 크래커 증설에 착수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후 한화토탈의 연간 에틸렌, 프로필렌 생산량은 각각 140만톤, 106만톤으로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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