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영업점 직원이 금융사기를 또 한번 차단했다.
BNK경남은행은 야음동지점에 근무하는 행원이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울산지방경찰청(청장 황운하)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출납을 담당해온 행원은 지난 10일 영업점을 찾은 심 모(70대, 남) 고객이 현금 인출 과정에서 미심쩍은 행동을 취하자 침착하게 응대해 금융사기를 막았다.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행원은 "평소 특별한 고액지급 거래 없이 자동이체만 주로 거래되는 통장에서 다급하게 1500만원을 인출하려 한 고객의 모습에서 보이스피싱이 의심됐다"며 "상담실에서 면담을 갖고 안심시킨 뒤 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일당의 경찰 사칭임을 확정, 112에 신고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야음동지점을 직접 방문해 감사장을 수여한 울산지방경찰청 황운하 청장은 "금융사기 피해 예방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보이스피싱 일당의 악랄한 수법을 차단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경찰과 금융기관이 긴밀한 협조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 신고를 통해 확인 바란다"고 강조했다.
BNK경남은행은 야음동지점의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 사례를 사내 인트라넷에 공지하고 전 임직원이 공유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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