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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무역보복] 태양광 세이프가드…한화큐셀 "물량 배분 재조정"

  • 송고 2018.01.23 10:14 | 수정 2018.01.23 14:1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국내 태양광업계, 美세이프가드 발동에 '비상'

셀·모듈 1년차 30% 관세율 부과…정부-업계 긴급 회의 돌입

한화큐셀 태양광. ⓒ[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큐셀 태양광. ⓒ[사진제공=한화큐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태양광 셀과 모듈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하면서 태양광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한화큐셀 등 관련 업계는 "지난 11월 발표 된 것과 크게 차이가 없는 내용"이라며 애써 표정관리에 나선 모습이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수입 태양광 전지·모듈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부과하라는 권고안을 승인했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급증해 국내 업체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을 경우 수입국이 관세인상이나 수입량 제한 등을 통해 수입품에 대한 규제를 할 수 있는 무역 장벽 중의 하나다.

이로써 한국과 중국 등에서 수입한 태양광 셀과 모듈에 대해 2.5GW(기가와트) 이상일 때 첫해 30%의 관세가 부과된다. 수입 태양광 모듈의 경우 쿼터와 상관없이 1년차 30%, 2년차 25%, 3년차 20%, 4년차 15%씩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이에 정부도 즉각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보부장 주재로 미국 세이프가드 관련 민관합동 대책회의가 이날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국내 태양광 업계와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업계 영향과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이프가드 발동에 따라 한화큐셀, 그린에너지, 신성이엔지 등 국내 수출 업체의 피해가 예상된다.

우리 태양광 기업의 대미 수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국내 모듈 생산량의 30%~3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규모액 기준으로는 약 1조3600억원에 달한다.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올리는 매출이 전체 35%에 달할 정도로 큰 시장이기 때문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한화큐셀 측은 "지난 11월 발표 된 것과 크게 차이가 없어 크게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기존 수출 시장에서 유럽·일본 등의 상황을 고려해 물량 배분을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정부의 발표문에는 발효일 및 제외국가 등 세부사항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대통령 공식 승인문이 발표돼야 상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각 업체들마다 대미 수출 물량이나 상황이 다르지만 수출 시장 다변화 등 대책 강구에 준비 해야 한다"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세이프가드 적용은 지난 15년간 단 한차례도 없었다. 지난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한국산 등 수입 철강제품에 8∼30%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를 발동한게 마지막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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