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경덕여고 류승희 학생 장학금 전달

송고 2018.01.24 17:07 | 수정 2018.01.24 17:07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어려운 가정형편 극복 서울대 진학

"지식에 대한 열정으로 학문 매진"

DGB대구은행은 대구광역시교육청에서 2018 수능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 진학 예정인 경덕여자고등학교 류승희 양에게 DGB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은 대구광역시교육청에서 2018 수능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 진학 예정인 경덕여자고등학교 류승희 양에게 DGB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류승희 양은 넉넉치 않은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인문학, 체육, 물리 등 다양한 분야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학문에 대한 집중력과 충분한 역량으로 올해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 물리·천문학부에 진학해 물리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에 주체적인 학습 태도로 접근하며 학창 시절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류승희 학생은 물리학에 특히 관심이 많아 생활 속 물리 탐구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2차 함수식의 물리적 상황 적용 풀이, 샤워기에서 떨어지는 물소리와 물의 온도 사이의 관계 등 학업 과정과 생활 전반에서 물리에 적용시킬 수 있는 사례를 탐구해 학문의 생활화를 하고 있는 학생이다.

더불어 교내 인문학 강연대회 ‘행복의 상대성 개념’ 연설, 교내 마라톤 대회 참가, 배드민턴 운영위원 등 재학 내내 열정적인 활동을 보였다.

박인규 은행장은 다양한 방면에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학교 생활과 학문의 열정을 보인 류승희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지역의 미래인 학생이 대학에 진학해 더욱 큰 꿈을 펼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역대표기업으로서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류승희 학생은 "입시를 준비할 때부터 좋아하는 물리학을 공부하고 싶어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라는 확고한 목표를 세웠다"며 "최종합격을 통보 받자 고진감래의 정신으로 스스로 극기훈련 수준으로 치달은 시간들이 헛되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믿고 지지해주신 부모님, 선생님께 감사 드린다"며 "서울대 정문을 드나들며 물리학은 물론이고 편식 없는 고른 지식 습득, 다양한 학문적 고민, 세상과의 도전적인 만남, 폭넓은 경험 등을 통해 폭넓은 인문학적 식견을 지닌 대구 경덕여고의 자랑으로 성장하겠다"고 설명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92년 장학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2017년 연말 기준) 약 75억원의 장학금을 5153명의 학생에게 전달해왔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의 지역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학업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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