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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구성원 급여 1% 모아 협력사와 나눠

  • 송고 2018.02.05 14:00 | 수정 2018.02.05 13:12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행복나눔 1% 상생기부금 조성…'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

김준 총괄사장 "행복 파트너십 사회적 가치 창출로 선순환"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의 '급여 1% 기부' 약속이 이행된다. 지난해 임단협을 통해 노사가 합의한 '구성원 행복나눔 1% 상생기부금'을 활용, 협력사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시행하는 것.

SK이노베이션 노사는 5일 주력 생산기지 울산CLX에서 직원 급여 1% 기부 모금액을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SK 울산CLX 하모니홀에서 열린 행사에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 울산광역시 오규택 경제부시장,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 이정묵 노조위원장, 협력사인 동일산업·제이콘·국제플랜트 대표 및 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본급 1%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총 43억원의 기부금을 조성, 절반인 21.5억원을 68개 협력사에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협력사들은 SK이노베이션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동고동락 해온 파트너"라며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생산 관련 협력사 뿐만 아니라 식당·경비·청소·어린이집 등 전 분야의 협력사가 포함됐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노사 합의와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협력사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성과를 만들었다"며 "행복 파트너십을 사회적가치로 선순환시키는 다양한 방법으로 상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지난해 임단협을 통해 만들어진 약속이 이번 전달식을 시작으로 이행되기 시작했다"며 "노사의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이 회사의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키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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