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잠정실적 공시에서 당기순이익이 2016년 대비 2877억(121.5%) 늘어난 524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사상 최대규모의 실적으로 미래에셋대우를 따돌리고 1위를 달성한 것이다. 막상막하인 미래에셋대우는 5049억원을 기록하며 근소한 차로 2위에 올랐다.
이같은 한투증권의 1위 등극은 지난해 11월 증권사 중 유일하게 단기금융업을 인가받은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부문별 시너지 효과를 누리면서 실적 확대에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세계 증시 호황에 증권사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증권은 55.8% 뛴 2714억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진투자증권(561억원)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2.1%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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