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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설 이후 철강값 인상 '본격화'

  • 송고 2018.02.15 12:36 | 수정 2018.02.15 15:58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원자재 가격 상승 이유...냉연, 3월 이후 5만원 인상 통보

후판, STS가격도 이미 인상...1분기 철강값 오른다

포스코가 설 이후인 3월부터 철강제품 가격 인상을 본격화한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설 연휴 이후 냉연재 주문투입분에 대해 t당 5만원 수준의 가격 인상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실제 인상가격 반영시기는 인상된 가격이 적용된 제품이 출하되는 3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철광석 가격은 작년 4분기 저점인 t당 58달러에서 지속 상승해 올해 1분기에는 70~75달러 수준을 기록 중이고, 작년 4분기 t당 180달러 수준이던 원료탄 가격은 올해 1분기 210~240달러 사이에서 거래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간 이러한 원료가격 인상 등에 따른 원가 상승요인을 자체적 원가절감 등으로 최대한 흡수하고, 국내 수요업계의 실정을 고려해 작년 4분기 이후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는 2월 스테인리스(STS) 판매가격도 300계 15만원, 400계 5만원 인상했다.

가격 인상발표 배경으로는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t당 1만3600달러 이상 급등해 지난해 12월 대비 1월 평균가격이 1500달러 가량 올랐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생산원가 부담이 늘어난 점이 꼽힌다.

니켈의 경우 미국 달러 약세 및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산 공급차질로 기관에서는 올해 가격 강세 지속을 전망하고 있다.

400계에 영향을 미치는 철광석 가격은 1월 말 기준 t당 70달러대를 형성하며 3개월 사이 30% 가량 급등했다. 호주산 강점탄 가격도 t당 220달러를 웃돌며 지난해 말 대비 40달러 정도 올라 제조원가 상승에 직결될 것으로 예측됐다.

주요국 시장가격 역시 강세를 보이며 유럽 및 동남아 등 주요국 시장가격은 12월 대비 150달러 이상 상승하며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2월의 짧은 영업일수와 오파가격 급등으로 포스코를 비롯한 전세계 스테인리스 제조업체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발표가 연초 국내 스테인리스 가격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조선업은 회복세 감안해서 1분기 중에 후판 가격도 인상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24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조선산업은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고 건조 스케줄을 앞당기고 있다"며 가격인상 추진배경을 밝혔다. 이어 "후판 중심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후판가격을 인상한 것은 지난해 4분기다. 그동안 철강사들은 조선업 불황 등으로 가격인상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t당 50만원 초반 대에 머무는 등 철강사들이 조선업 상황을 감안해왔지만 현재 대외환경에서는 더 이상 가격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선업 활황 당시에는 t당 100만~110만원 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한 철강사 관계자는 "후판의 경우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계속 적자가 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철강업계는 철광석, 원료탄 등 철강 원재료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이를 제품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포스코가 1분기 가격 인상을 추진함에 따라 현대제철, 동국제강 역시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산업별 시장여건을 고려한 인상폭 및 인상시기 차등화로 고객사의 가격인상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국내외 시장여건 및 수급상황을 고려한 가격정책을 통해 국내 열연제품 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상, 포스코가 철강값을 인상하면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국내 다른 철강사들도 가격을 인상해왔기 때문에 포스코의 이번 결정은 국내 철강업계의 잇따른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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