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장 폐쇄 노조 투쟁방침 지속
"GM 신차 배정 시일 촉박"
한국지엠 노사가 20일만에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한국지엠 노사는 28일 오전 10시 부평공장에서 임금 및 단체협상 3차 교섭을 개최키로 합의했다. 지난 7일 상견례에 이어 8일 2차 협상을 가진 뒤 20일만이다.
한국지엠은 3월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신차 배정 결정에 노사간 임단협 타결이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2차 교섭 이후 한국지엠이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한 뒤 노조가 투쟁에 들어가면서 노사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3월 신차 배정에 앞서 노사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시간이 촉박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빠른 시일내에 합의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측은 임금동결, 성과급 지급 중단, 복리후생비용 절감 등의 임단협 교섭안을 팀장급 이상 직원들에게 공유했다. 군산공장 폐쇄 및 희망퇴직, 복리후생비용 절감 등으로 연간 5000억원가량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추정하고 있다.
노조는 투쟁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임단협의 극적 타결은 쉽지 않은 분위기다.
노조 측은 “교섭과 별개로 투쟁 일정은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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