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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바이오' 신설 붐...생존경쟁 치열해진다

  • 송고 2018.03.01 00:00 | 수정 2018.02.28 19:18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잠재 수요 많은 생물학제제 기반 바이오 의약품 개발 활발

휴온스, 명문제약 등 전통제약사 올들어 바이오 부문 분할

ⓒ연합뉴스

ⓒ연합뉴스


전통적 제약사들이 '바이오' 회사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잠재 수요가 많은 희귀·난치질환 치료에 강한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해 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이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중견제약사 휴온스그룹은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약학대학 내에 바이오 전문연구소 '휴온스랩'을 신규 설립한다. 해외 시장에 바이오신약,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원료 등을 수출하는 바이오R&D 전문회사다.

휴온스 측은 "단기적으로는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코스메슈티컬(치료용 화장품) 등 휴온스 그룹 내에서 필요한 바이오 R&D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바이오신약, 바이오시밀러 등의약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김완섭 휴온스랩 신임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바이오 R&D에 휴온스랩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기술력을 극대화함으로써 인류 건강에 꼭 필요한 바이오 신약 및 바이오 시밀러 개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붙이는 멀미약 '키미테'로 유명한 명문제약도 바이오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명문제약은 오는 5월 1일 전까지 신설회사의 발행주식 총수를 취득하는 물적 분할을 진행할 예정이다.

명문제약 측은 "바이오사업부문을 분리해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고 경영위험의 분산을 추구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바이오의약품은 사람의 세포·조직 등 생물학적 반응을 활용해 만드는 것으로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 합성의약품 대비 독성이 낮아 난치성 또는 만성질환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의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시장 현황과 전망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세계 매출 상위 10위 의약품 가운데 8개 품목이 바이오신약이다.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25%에 달하는 2320억달러(한화 약 250조원)에 이른다. 바이오 매출 비중은 오는 2020년에 전체 30%에 육박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자체 개발 바이오시밀러를 내세워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밖에 바이로메드 등 토종 바이오 전문 기업들도 개발 중인 바이오신약이 신약개발 우대조건의 미국FDA 패스트트랙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은 아직 개발되지 않는 분야가 많아 잠재된 수요가 무궁무진하다"며 "전세계 의약품 매출을 주도하는 제품도 대다수가 바이오신약이다. 우선 바이오시밀러 수출로 자본 실탄을 마련한 뒤 바이오신약 개발에 나서려는 곳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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