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채용특혜 의혹으로 사임을 표명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사표를 이르면 13일 중 수리될 것이라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인사혁신처에서 대통령에게 공식 보고가 될 것이고 이후 대통령이 수리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당시 친구 아들에 대한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되자 "채용 관련 연락을 단순히 전달했을 뿐 채용 과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최 원장은 전날(12일) 오전까지만 해도 특별검사단을 구성해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정면돌파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사임 의사를 표명해 역대 원장 가운데 최단기인 6개월만에서 물러나게 됐다.
최 원장은 사의 표명 후 입장문을 통해서도 "불법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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