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20명 포함 총 325명 신분상 조치
감사횟수 26회로 7회 감소, 감사성과 향상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난해 내부 감사에서 700건의 처분이 발생했다.
15일 LH의 내부 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연간감사계획에 따라 회계와 업무에 대해 총 26회의 내부 감사를 실시했는데 이는 2016년 33회에 비해 감사 횟수는 감소했다.
하지만 2016년 내부 감사를 실시해 654건을 처분했으며 약 474억 원의 원가 및 비용절감유도를 거둔 것에 비해 2017년에는 700건을 처분했으며 약 570억 원의 원가 및 비용절감유도를 이끌어 내 감사 강도는 더 강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6회의 내부 감사 중 종합감사 6회, 특정감사 6회, 재무감사 2회, 성과감사 1회, 기강감사 11회 등이었으며 징계 20명 포함해 총 325명 신분상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2017년 전년대비 처분건수는 약7%인 46건이 증가했고, 처분인원수는 약 8%인 26명 증가했으며 재정상 조치는 약 20%인 96억원이 증가했다.
종합 감사는 2016년 4회에서 지난해 6회로 늘어났는데 6개 부산울산, 충북, 세종, 서울, 광주전남, 강원 등 지역본부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해 총 419건 처분했고 신분상조치 178명, 재정상 조치 55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공공임대주택임차권양도, 주택관리공단 경영관리, 울산다운2 용지보상 감사 등에 대한 특정 감사는 지난해 전년비 같은 횟수인 6회를 기록했으며, 총 138건 처분으로 신분상 조치 42명, 재정상 조치 6000만 원 이었다.
재무 감사 역시 전년과 같은 2회를 실시해 총 59건의 감사처분을 기록해, 5926억 원의 부적절한 회계처리에 대해 시정조치했다.
기강 감사 기강감사는 2017년 11회(공직기강 점검 7회, 외부기관 통보사항 조사 4회)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21회에 비해 10회나 줄었지만 총 78건의 감사처분을 통해 징계 13명 등 신분상조치 100명, 10억 원의 재정상 성과를 도출했다.
성과 감사는 해외사업 K-타워 추진업무 성과감사에 대해 2017년 1회 실시했는데 총 6건의 감사처분을 통해 징계 2명 등 신분상조치를 5명 진행했다.
일상감사는 총 2277건을 실시해 526건의 의견서를 발부해 약 669억 원의 예산절감을 이뤘으며 실시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약 3%인 73건, 감사의견서 발부건수는 전년 대비 약 20%인 133건이 각각 감소했다.
내부청렴도 중 인사업무영역(금품제공 등)과 외부청렴도 중 아파트 유지보수 부분의 저조한 득점과 다수의 외부적발 부패사건으로 인한 0.68점 감점으로 종합청렴도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LH 관계자는 “전년 대비 감사횟수는 감소하였으나, 감사의 내실화를 통해 감사 성과는 향상 되는 등 경영활동 전반에 대한 견제와 지원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종합평가 결과는 전년과 동일함에 따라 부패방지노력 강화가 필요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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