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40 에너지전환 종합 비전' 수립

송고 2018.03.19 06:00 | 수정 2018.03.18 15:32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제3차 에기본 수립 위한 WG 총괄분과 킥오프 회의 개최

에너지전환 과제·에너지분야 고용 창출 등 중점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광화문 무역보험공사에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작업반인 워킹그룹(WG) 총괄분과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진우 WG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에너지기본계획(에기본)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20년을 계획기간으로 해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에너지 분야 최상위 행정 계획이다. 정부는 3차 에기본(2019~2040년) 연내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5개 분과의 민·관 WG을 구성했다. WG는 제3차 에기본 WG 권고안을 수립하게 된다.

3차 에기본 WG의 가장 큰 특징은 전력·원전 등 에너지 공급자관점에서 분과 구성 및 정책 과제를 도출했던 2차 에기본과 달리 △국민 중심의 에너지전환 과제 도출 △에너지 공급원에 대한 종합적 접근 △에너지 분야 성장동력·고용 창출 방안 등에 중점을 둔다.

또한 계획 수립 과정에서 관계부처 및 녹색위와의 상시 협력채널 구축을 통해 기후변화, 온실가스 감축 등과 관련한 정부계획이 상호 정합성을 높일 수 있도록 범정부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는 에너지전환 로드맵,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통해 에너지전환 추진을 위한 3대 축을 완성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는 제3차 에기본을 통해 2040년까지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에너지전환 정책의 종합비전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백 장관은 중장기 수요 분석 등 에기본 수립 과정에서 객관성·전문성·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하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과 기업이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 패러다임, 협력과 소통이 중심이 되는 정책환경, 에너지전환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이행계획, 기술혁신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미래 에너지산업 비전 등이 충분히 논의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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