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25만→35만톤 생산능력 갖춰…"국내 MDI 생산 독주 체제"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인 금호미쓰이화학이 우레탄 원료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금호미쓰이화학은 23일 전라남도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여수공장에서 주력 제품인 MDI(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의 10만톤 증설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탄노와 츠토무 일본 미쓰이화학 사장, 최종선 여수시 부시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찬구 회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심화되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선제적인 투자와 원가경쟁력 제고 노력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폴리우레탄 메이커의 위상을 견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준공식 이후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실무자로부터 확장 및 개선된 설비의 운영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이번 설비 증설로 MDI 생산능력을 기존 연산 25만톤에서 35만톤으로 확대했다.
금호미쓰이화학 관계자는 "확대된 생산규모를 기반으로 연간 1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며 1990년대부터 심화된 국내 MDI 시장의 경쟁 구도에서 독보적인 1위 메이커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MDI는 자동차 내장재, 냉장고 단열재, 건축자재, LNG선 보냉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다. 전 세계 MDI 수요는 2022년까지 연 5% 수준에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시장의 수요 변화를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2019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MDI 추가 증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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