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3
23.3℃
코스피 2,570.70 34.22(-1.31%)
코스닥 738.34 21.61(-2.84%)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2,731,000 386,000(0.42%)
ETH 3,616,000 39,000(-1.07%)
XRP 735 15.9(-2.12%)
BCH 493,450 5,450(-1.09%)
EOS 668 9(-1.3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기록왕' 벤츠, 영광과 오욕 동시에

  • 송고 2018.04.09 16:12 | 수정 2018.04.09 16:14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판매량 고공행진' 속 신기록 줄줄이…최다 리콜 불명예도

1분기 2만1633대 팔아 수입차 판매 1위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벤츠코리아

'수입차 넘버원'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수입차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벤츠는 국산차를 압도할 만큼 판매 볼륨을 늘리며 영광스런 기록을 차례로 경신하고 있는 동시에 최다 리콜 등의 흑역사까지 만들며 '기록왕'으로 떠오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1분기 2만1633대를 팔아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연간 판매 6만대를 돌파한 벤츠는 올 들어서도 3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유지하며 판매량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벤츠는 지난 1월 7509대, 2월 6192대, 3월 7932대를 각각 판매해 수입차 단일 브랜드의 분기 판매량과 월 판매량(3월) 최다 기록을 세웠다. 벤츠의 선전에 힘입어 수입차 전체 판매량도 3월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특히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중형 세단 E클래스는 1분기에만 1만1111대가 팔려 웬만한 메이저 수입차 브랜드의 연간 판매량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이제 벤츠는 수입차 시장을 넘어 국산 브랜드를 역전할만큼 성장했다. 벤츠는 2~3월 두달 연속으로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판매량을 앞질렀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완성차 5위 쌍용차의 턱밑을 추격하며 그 기세를 높여왔다. 올 들어 지난 1월 7509대를 판 벤츠는 르노삼성(6402대)을 제치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5위를 꿰찬데 이어 2~3월에는 국산·수입차를 통틀어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업계는 벤츠의 판매세를 볼 때 조만간 현대차와 기아차에 이은 업계 3위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대 판매량 기록을 새로 쓴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에서도 수입차 업계 최초 매출 4조원 돌파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4조2334억원, 영업이익 1486억원의 실적을 냈으며 매출규모로는 쌍용차를 2년 연속 압도했다.

반면 벤츠는 오욕의 기록도 추가했다. 벤츠는 올 1분기 리콜대수 5만3796대로 수입차 가운데 가장 리콜이 많은 브랜드가 됐다. 벤츠는 지난해에도 220종 3만6600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해 국내 판매중인 자동차 브랜드 중 최다 리콜대수를 기록한 바 있다.

1분기 실시한 리콜에는 전자식 조향장치,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차량 문 잠금장치, 전면유리 등의 결함이 원인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벤츠가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수입차 시장의 볼륨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며 "다만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리콜량도 업계 최대 수준인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70.70 34.22(-1.3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3 03:06

92,731,000

▲ 386,000 (0.42%)

빗썸

10.23 03:06

92,729,000

▲ 394,000 (0.43%)

코빗

10.23 03:06

92,758,000

▲ 384,000 (0.4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