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26일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 조합원의 찬반 투표 결과 최종 찬성 가결됨에 따라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했다.
앞서 한국지엠 노사는 2월 상견례 이후 14차례 임단협 교섭 끝에 지난 23일 오후 4시께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임단협 잠정 합의안은 임금동결과 성과급 무지급, 자녀학자금 지원을 제외한 본인 학자금, 자가운전 보조금, 미사용 고정연차 수당 등 복리후생 축소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군산공장 잔류 근로자 680명에 대해 추가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시행 등을 담고 있다.
부평1·창원공장에서 각각 SUV와 CUV 모델을 생산한다는 내용의 미래발전 전망도 포함돼 있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임단협 타결을 통해 노동조합이 회사 정상화 계획에 동참해 준 데에 감사하며 앞으로 한국정부와 산업은행 등 이해관계자의 지원을 구하고자 지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지엠의 장기 수익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보다 건실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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