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내수·수출 포함 전년 대비 21.5% 감소한 총 3만8575대
1~4월 누적 판매대수 전년 대비 25.8% 감소한 3만665대
한국지엠자동차가 지난 2월, 3월에 이어 4월에도 판매량이 전년보다 반토막이 났다.
한국지엠이 4월 한 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한 내수 5378대, 수출 3만3197대를 포함한 총 3만857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5378대)는 전년 동월 대비 54.2% 급감, 수출(3만3197대)은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한 수치다.
특히 4월 내수 실적은 전월과 비교해도 14.3% 감소했다. 1~4월 내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48.8% 감소한 2만5293대다.
차종별로 스파크는 전년 동월 대비 40.3% 감소한 2208대, 말리부는 무려 79.8% 급감해 576대 판매됐다.
다만 볼트EV는 전년 동월 대비 166.1% 증가한 322대가 팔려나갔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4월 내수 판매는 회사 구조조정의 여파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유지했다”며 “최근 출시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2018 쉐보레 볼트(Volt)가 37대,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EV가 322대 판매되며 두각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회사 안팎의 지원을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하면서 판매와 계약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5월에는 주력 차종에 대한 파격적인 보증 연장 혜택과 더불어 ‘쉐보레 엠버서더’ 등 고객 이벤트를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내수 실적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쉐보레는 5월, 말리부 및 트랙스 구입 고객에게 업계 최초로 7년 14만 km 보증 기간 연장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