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가 결정된 완리가 정리매매 첫날 77%대로 폭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완리는 전 거래일보다 77.58%(346원) 급락해 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81.1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완리는 이날부터 7거래일간 정리매매를 거쳐 오는 23일 상장 폐지된다.
완리는 지난 2011년 코스피에 상장했다가 분식회계로 상장 폐지된 '고섬' 이후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 입성한 중국 업체다. 지난해에도 감사의견 거절로 한 차례 상장폐지 위기를 겪었다가 결국 한국 증시에서 퇴출되게 됐다.
완리는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 완리는 상장폐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지만 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최종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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