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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분할합병 연기로 불확실성…목표주가 하향-대신
- 송고 2018.05.23 08:46 | 수정 2018.05.23 08:46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대신증권은 23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분할합병 연기로 불확실성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22.6% 하향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사업 및 지배구조 개편안 재검토로 현대글로비스의 단기적인 주가 조정을 예상한다"며 "분할 합병안이 다시 추진되더라도 이전 안에 비해 동사의 기존 주주들의 수혜는 원안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할모비스와 글로비스와의 합병비율 재검토시 합병 신주 증가 가능성이 높다"며 "새로운 사업 및 지배구조 개편안 추진 시 불확실성 증가라는 측면에서 주가에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여러 차례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이견을 좁히고자 노력했으나 분할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합병비율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회사측은 분할비율과 합병비율에 법적인 문제가 없었음을 강조해왔으나 시장 참여자의 설득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분할 합병안을 수정 보완(분할합병 비율을 수정)해 재추진하는 것은 회사측의 주장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점과 새로운 틀의 지배 및 사업구조 개편안을 재검토 하기에도 물적, 시간적 비용과 불확실성 증대라는 측면에서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동사 주가의 조정은 불가피해 보이며 향후에는 수정 보완된 개편안 내용에 따라 동사의 적정가치 및 주가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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