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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공매도 활성화에 주목받는 유안타증권

  • 송고 2018.06.04 16:47 | 수정 2018.06.04 16:51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유안타증권 자체 물량으로 5~600개 종목 대주서비스 제공

다른 증권사는 증권금융 물량으로 제공해 서비스 일시중단

유안타증권에서 개인용 공매도인 신용거래대주(대주거래) 서비스가 가능한 종목은 5~600개 정도다.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에서 개인용 공매도인 신용거래대주(대주거래) 서비스가 가능한 종목은 5~600개 정도다. ⓒ유안타증권

금융당국이 개인용 공매도 활성화를 유도하면서 유안타증권이 주목받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증권사 중에서 유일하게 자체 물량으로 개인용 공매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결산 시즌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에서 개인용 공매도인 신용거래대주(대주거래) 서비스가 가능한 종목은 5~600개 정도다. 한국증권금융 물량으로 대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증권사 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

대주거래는 쉽게 말해 개인용 공매도다. 개인 투자자가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증권사로부터 빌려 매도하고 차후 해당 주식을 매수 상환해 차익을 얻는 거래다. 단기 변동성 투자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고객이 주로 사용한다.

유안타증권을 제외한 신한금융투자·교보증권·키움증권·대신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은 한국증권금융의 고유 업무인 유통금융을 통해 물량을 받아 개인에게 대주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식 대여에 동의 받은 종목에 한해 대여할 수 있도록 하면서 대여가능 종목은 지난 2016년 9월말 726종목에서 올해 4월말 95종목으로 대폭 감소했다.

더욱이 한국증권금융 물량을 이용할 경우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증권사의 경우 사업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대주거래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유안타증권은 증권사 중 유일하게 자체 물량으로 개인 고객들에게 대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증권금융 물량을 사용하는 다른 증권사들은 12월 결산법인의 원 주주의 배당권 행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연말에 대주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지만 유안타증권 고객은 연중 내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유안타증권의 종목 추천 서비스인 '티레이더'를 이용하면 대주 종목도 추천받을 수 있다. 대주거래는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비싸고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종목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 시총 규모가 작거나 변동성이 큰 종목은 대주 서비스에서 제외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주 시장은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개인이 대주거래를 통해 주식을 빌릴 수 있는 기간이 기관 투자자에 비해 짧고 빌린 주식 만큼 현금을 담보로 잡혀야 하기 때문이다.

대주거래 잔고는 지난 31일 현재 124억2000만원이다. 다른 신용공여 서비스인 신용거래융자 잔고의 0.1%도 안되는 수준이다.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 위주의 공매도 시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등 개인에게 실효성 있는 서비스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금융위원회가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거래 접근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개인이 공매도할 수 있는, 즉 대주 가능한 종목이 확대되도록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범위에서 증권금융을 통한 개인 대여 가능주식 종목과 수량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또 증권금융의 유통금융 융자를 이용하는 증권사 중심으로 수수료 조정 등을 통해 대주서비스 제공 확대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지원으로 대주 서비스는 점차 활성화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 위주의 시장 형성은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가 공매도 하기에는 기관보다 조건이 불리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이는 도매와 소매의 차이로 이해하면된다"며 "기관이 사용하는 물량은 당연히 개인보다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수수료 등에서 더 나은 혜택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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