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코스피 상장… 역대 최고 실적
1Q 매출액 2038억원, 영업익 461억원
“2021년까지 보잉사의 차세대 주력기인 B737맥스(MAX) 기종을 10대 이상 도입하고 늘어난 최대 운항 거리를 활용해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앙아시아 등 다양한 중장거리 노선을 개척할 계획이다.”
김형이 티웨이항공 상무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스피 상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경영 계획을 밝혔다.
2010년 출범한 티웨이항공은 내달 1일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티웨이항공이 제시하는 강점은 B737맥스 도입을 비롯해 △거점공항 확보 △부가서비스 역량 확보 및 수익창출 능력 △안전운항체계 구축 △신속한 의사결정 등 총 5가지다.
티웨이항공은 대구공항과 함께 입지를 다졌다. 티웨이항공은 “대구공항의 탑승객은 2014년 153만명에서 지난해 356만명으로 2배이상 증가하면서 티웨이항공의 확실한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의 대구공항 점유율은 지난해 국내선 31%, 국제선 57%를 기록했다.
다양한 정기노선도 확보했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LCC(저비용 항공사) 가운데 일본 최다 노선을 확보하고 현재 총 9개국 47개의 정기노선과 110개의 부정기 노선을 보유했다.
부가서비스에도 힘을 쏟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LCC 최초로 번들 서비스를 도입해 출시 5개월 만에 부가서비스 매출을 2배 가까이 끌어올렸다”면서 “기내판매 면세품과 기내식까지 매출로 연결되면서 자연스레 수익성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안전운항체계도 구축했다. 내부 항공안전 관리시스템인 TOPS의 지속적 관리와 개발을 통한 안전운항체계를 구축하고 OAG(Official Airline Guide)의 정시운항성에서 FIVE STAR 항공사로 선정됐다. FOQA(비행자료분석) 및 비행정보분석시스템도 운영중이다.
변수와 관련된 강점도 지녔다. 티웨이항공은 “전문 경영인 체제로 경영 투명성을 확보했고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의 해외 지역본부를 통해 대외변수 발생 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매출액은 5840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3%, 270%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해 약 327만명의 국제선 승객을 수용하며 국내 LCC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038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