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미혼모·보호시설 퇴소청년 대상 교육·취업 연계 지원
23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자립지원 위한 사업운영비 전달식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제도권 지원이 부족한 잠재적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취업컨설팅, 취업알선 등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일자리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잠재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시행되는 캠코의 일자리 지원 사업은 경제적 자립이 필요한 미혼모 시설 입소자와 보호시설 퇴소 또는 퇴소예정인 18∼25세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컨설팅과 직무전문교육을 통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지역기업으로의 취업을 연계하는 일체형 자립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캠코는 이날 오후 3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47층 소회의실에서 천경미 캠코 가계지원본부장, 이수경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장, 김진영 부산광역시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장, 박은희 성현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일자리 지원 사업을 위한 사업운영비 30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운영비는 자립의지가 높은 미혼모와 보호시설 청년들의 △개인별 희망직무조사 및 진로코칭 △취업컨설팅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한 취업준비교육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직무전문교육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캠코는 금융취약계층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캠코가 시행 중인 '행복잡(Job)이 취업지원' 제도를 통해 교육지원자들의 취업을 알선해 안정적 자립기반 마련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직무교육 이후 실제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교육지원자와 부산지역 후원기업 간 1:1 멘토-멘티 연계를 통해 직무체험 및 취업준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천경미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줌으로써 삶의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일자리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게 됐다"며 "캠코는 앞으로 지역사회 일자리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건강한 지역공동체 조성에 앞장서는 따뜻한 금융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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