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로스시핑, 옵션 포함 12척 초대형에탄선 발주 추진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미국 선사로부터 옵션 포함 최대 12척의 VLEC(초대형에탄운반선)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12척이 모두 수주로 이어질 경우 총 계약금액은 15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28일 스플래시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미국 선사인 델로스시핑(Delos Shipping)은 삼성중공업에 9만3000㎥급 VLEC 3척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20년 하반기 인도될 예정이다.
이에 앞선 지난 23일 삼성중공업은 북미지역 선사로부터 4157억원 규모의 특수선 3척을 수주했으며, 계약종료일은 오는 2020년 12월 31일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이를 미화로 환산하면 3억7166달러, 척당 선박가격은 1억2389만달러 수준이다.
델로스시핑은 추가로 동형선 3척에 대한 옵션계약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옵션이 행사될 경우 총 계약금액은 7억4334만달러에 달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VLEC를 수주해 2016년 말 인도하는 등 세계 최초의 수주 및 인도경험을 갖고 있다.
VLEC는 대규모 에탄 운송을 위해 건조되는 선박으로 델로스시핑은 삼성중공업에 이어 현대중공업에도 3척의 VLEC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선박에도 3척의 옵선계약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감안하면 델로스시핑은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에 총 15억달러 규모의 VLEC 12척을 발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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