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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이냐 2000억불 추가관세냐” 미·중 무역전쟁 분수령

  • 송고 2018.08.21 00:10 | 수정 2018.08.21 00:08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오는 22~23일 실무자 협상 결과가 미국 추가관세 부과여부 결정

‘요람에서 관까지’ 모든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 시 서민물가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데일리안포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데일리안포토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이번주 실무자급 회담을 계기로 협상재개와 전방위적인 관세폭탄의 기로에 놓일 전망이다.

미 증권가에서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22~23일 재개되는 실무자급 회담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으나 미 정부가 2000억달러에 달하는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를 검토한다는 소식도 흘러나오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로이터(Reuters)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지난 20일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를 비롯한 미국 3대 증시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 17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에 상승세로 장을 마친 뉴욕증시는 20일에도 이와 같은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장외거래시장에서 보잉(Boeing)이 0.7% 오른 것을 비롯해 캐터필라(Caterpillar), 미크론(Micron), 퀄컴(Qualcomm)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소다스트림(SodaStream)은 건강음료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펩시가 3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 급등했다.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오는 22~23일 워싱턴에서 멀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과 협상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2000억달러에 달하는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는 미국 정부가 이를 실행에 옮길 경우 미국 소비자들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관세를 물리기 위한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말을 제외하고 6일간 열리는 이번 공청회에는 최대 370명의 증인이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중국산 제품에 대해 340억달러에 이어 160억달러 규모의 추가관세를 부과한 미국이 이번 공청회를 통해 추가적인 관세부과를 확정하게 되면 총 관세 규모는 2500억달러에 달하게 된다.

특히 이번 관세 규모가 이전 두 차례에 비해 모든 중국산 제품을 겨냥하고 있는 만큼 현지 언론에서는 ‘요람부터 관까지(From Cradles to Coffins)’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2000억달러 규모의 관세가 부과되는 중국산 제품은 해산물부터 가구, 조명기구, 타이어, 화학제품, 플라스틱 제품, 자전거, 유아용 자동차시트 등 전 분야를 망라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홈페이지에는 중국산 제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서민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400여개에 달하는 댓글에서는 미국 정부의 2000억달러 추가관세가 결정되면 할로윈 코스튬 복장부터 크리스마스 전구, 핵연료 수입 등 서민경제와 산업을 위축시키고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그라코칠드런스(Graco Children’s Products Inc) 관계자는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는 우리 기업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는 아이를 키우는 미국 부모들 뿐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에도 매우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원자력 및 가전제품 생산업체인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Electric Co LLC)도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가 결정될 경우 서민들의 전기요금이 급등할 수밖에 없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웨스팅하우스는 중국으로부터 지르코늄을 수입해 원자력연료를 생산하는데 추가관세로 지르코늄 수입가격이 급등할 경우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의 단가 역시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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