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지난달 말 중국 최대 조선족 기업 신성실업유한공사와 북한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희림은 신성실업과 함께 북한 진출을 전략적으로 모색하고, 각종 북한 프로젝트에 건축설계, 건설사업관리(CM), 마스터플랜 전문가로서 참여하기로 했다. 신성실업의 파트너로서 북한지역 내 건설사업, 부동산 개발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기타 해외사업에도 건축, 엔지니어링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표성룡 신성실업 회장은 중국동포 출신 기업인으로, 중국 랴오닝성 정재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현재 철강과 부동산, 무역, 요식업 등 연매출 4조2000억원 규모의 11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랴오닝성정치위원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향후 남북경제 협력 및 북한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북한의 주요 무역 파트너인 중국기업들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희림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건축설계 기술력과 신성실업의 자금력, 네트워크가 결합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희림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남북경제 협력 및 대북사업 지원을 위한 남북경협지원 TF팀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으며 개성공단 내 공장 및 종합지원센터, 응급의료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북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