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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강화·금리인상 조짐…짙어지는 시장 관망세

  • 송고 2018.10.29 15:26 | 수정 2018.10.29 15:29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31일 강화된 DSR 적용…원리금상환금액 연소득의 70% 넘으면 대출 제한

연내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시장 관망세 심화될 듯

강남의 한 중개업소에 아파트 시세표가 붙어 있다. 오는 31일부터 DSR이 대폭 강화되면서 매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지고 있다.ⓒEBN

강남의 한 중개업소에 아파트 시세표가 붙어 있다. 오는 31일부터 DSR이 대폭 강화되면서 매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지고 있다.ⓒEBN

높아지는 대출 문턱에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오는 31일부터 총부채 원리금상환비율(DSR)이 강화되는데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투기수요를 막기 위해 31일부터 모든 은행에 강화된 DSR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과 기존대출을 포함해 원리금상환금액이 연소득의 70%를 넘으면 대출이 제한된다. 여기에다 연내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주택보유나 구입에 따른 금융비용이 증가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은 부동산시장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포인트 오른 0.11%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 8월 마지막주(0.57%) 이후 아파트값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특히 서울 강남3구의 아파트값이 9.13대책 이후 처음으로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거래가 감소하면서 급매물외 일반 매물도 전반적으로 호가가 떨어지는 곳이 늘고 있다.

서울 잠실동 A중개업소 대표는 "잠실은 9.13대책 이후 매매가 줄면서 냉각기에 접어들었다"며 "31일부터 대출규제가 까다로워지는 만큼 당분간은 소강상태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포동 B중개업소 관계자도 "가뜩이나 지난달부터 세금 부담이 늘어난 집주인들이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매물 자체가 크게 줄고 거래도 감소했다"며 "이번주부터 대출 규제까지 대폭 강화되면 매수자들의 관망세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전월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9.13대책 여파로 매수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영향이다. 이달 들어서는 서울 강남 재건축단지에서도 호가를 1억~2억원 낮춘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9월 4606건을 기록해 8월(1만4569건) 대비 큰폭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14일부터 다주택자가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을 목적으로 받는 담보대출이 원천 차단된 영향이다.

조성근 부동산114 연구원은 "까다로워진 대출조건과 금리인상으로 매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규 공급주택의 부족을 해소할 만한 정부의 주택 공급정책과 공급속도가 앞으로 매수·매도 타이밍을 결정할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지속됨에 따라 분양시장 분위기도 다소 주춤해 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연이은 규제로 대출 부담이 있는 수요자들은 관심 있는 단지에 섣불리 청약을 넣기 힘들 것이고, 예상보다 청약자 수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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