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기존 20만원→16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노경탁 연구원 "대내외적 리스크 ↑… 밸류에이션 하향"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1일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신흥국 경제 불안, 환율 변동성 등 대내외적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에 따라 밸류에이션을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과 관련해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5% 오른 2조3700억원, 293% 증가한 4050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IT용 고부가, 고용량 MLCC 채용 확대 기조 지속 및 전장용 MLCC 수요 확대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으로 영업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내놨다. 노 연구원은 "4분기 삼성전기의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2조1900억원, 248% 오른 371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비수 진입에 따라 기관 및 카메라모듈 사업부 실적은 둔화되겠지만 MLCC 부문은 세트 집적화, 전장, 5G 산업, 네트워크향 MLCC 수요 증가로 인한 타이트한 수급 상황에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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