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서 車 부품 50여 종 전시…안전성, 편의성 높인 차세대 전장부품 주목
스마트, 친환경, 혁신 등 3가지 테마…“융·복합 차별화 제품으로 시장 공략”
LG이노텍이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부품전문 전시회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 2018'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16일까지 열리는 '일렉트로니카'는 자동차, 가전 등 전 세계 전기전자 분야의 3000여개 소재·부품기업이 참가하고 업계 관계자 7만여명이 찾는 대규모 전시회다.
특히 해당 전시회는 제품·기술 상담 등 기업 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비즈니스 현장으로 LG이노텍은 첨단 차량용 전장(電裝)부품 등을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LG이노텍은 최신 자동차 부품 트렌드를 반영해 스마트, 친환경, 혁신 등 세 가지 테마의 부품들로 전시 부스를 꾸몄다. 여기에 차량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첨단 부품 50여 종을 전시했다.
스마트 부품으로는 LG이노텍이 차세대 자동차용으로 개발한 C-V2X(셀룰러-차량·사물통신, Cellular Vehicle-to-Everything) 모듈과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SVM) 시스템 등을 공개했다.
친환경 부품은 전기차용 DC-DC컨버터와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 (EVCC) 등 고효율 제품이 관람객을 맞았다. LG이노텍은 GM으로부터 두 번의 품질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전기차 부품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
혁신 부품은 차량용 LED 면광원 모듈과 15와트(W)급 차량·모바일 무선충전모듈, 열전반도체 등 혁신 제품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 조향용(EPS) 모터,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용 모터, 토크앵글센서(TAS) 등 소형 정밀모터·센서부터 차세대 제동 시스템(FBS)용 모터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유럽은 주요 완성차와 차량부품기업들이 모여 자동차 트렌드 및 기술 혁신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우리 핵심 기술을 융·복합한 차별화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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