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할인 지역 '제주'…리터당 130원 인하
최저 할인 지역 '경북'…리터당 110원 인하
지난 5일 유류세 인하가 시행된 지 꼬박 1주일 후, 전국 1만1413개 주유소 기준 리터(ℓ)당 휘발유 가격은 116.5원, 경유는 77.1원 인하된 것으로 분석됐다.
주유소 종합정보 앱인 오일나우에 따르면 5일부터 현재까지 전국 1만1413개 주유소의 94.7%가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평균적으로는 ℓ당 휘발유 가격은 116.5원, 경유는 77.1원 하락했다.
지역별 평균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곳은 제주로 휘발유 기준 ℓ당 130원 인하 적용됐다. 충북 124원, 서울은 122원 줄었다. 반면 경북은 110원 인하돼 전국 최저 폭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다수를 차지하는 가맹주유소가 직영주유소에 이어 신속하게 할인가를 반영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시행 첫날에는 직영주유소와 일부 알뜰주유소 위주로 할인 적용된 바 있다.
당초 가맹주유소는 최대 2주 가량의 재고분이 남아있어 유류세 인하가 적용이 늦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재고 소진율과 인근 주유소 간 가격경쟁 영향으로 할인가 반영 시기가 앞당겨졌다.
이어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국내유가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유류세 15%인하를 목표로 소비자 가격이 최대 휘발유 123원, 경유 87원까지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정부 목표치 이상 가격으로 인하한 일부 주유소를 제외하면 아직 할인 가능한 폭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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