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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반전…항공업계 어깨 편다

  • 송고 2018.11.23 15:06 | 수정 2018.11.23 15:03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유가 급락세 돌아서며 항공업계 원가 부담 축소

유류비 지출↓…여객 수요 개선 효과도

ⓒ픽사베이

ⓒ픽사베이

항공업계가 유가 하락 반전에 어깨를 펴고 있다. 지난 3분기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며 유류비 지출 증가로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했던 항공업계가 원가 부담이 줄어들면서 한숨 돌리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유가는 배럴당 50달러대를 형성하며 80달러대까지 치솟았던 지난 3분기 말과 대비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2달러 상승한 54.6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주요 투자기관과 전문가들이 4분기 국제유가 전망치를 70달러대로 내놓은 것과 비교해도 최근 유가 하락세는 돋보인다.

유가가 하락하자 이를 호재로 항공업계의 주가도 일제히 오름세를 타고 있다. 최근 주요 국적 항공사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며 유가 하락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한항공의 주가는 지난 22일 종가 기준 3만2500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 들어선 10월 초 대비 20% 이상 상승했고 이달 들어서만 18% 올랐다.

지난 3분기 유류비 지출 증가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실적 악화를 경험했던 항공업계였으나 4분기 수익 개선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눈높이가 달라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항공업계는 원가의 30% 이상의 비중을 유류비가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유가 약세는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지난 3분기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유류비 지출은 30~40% 증가했다. 유류 저장 및 환 헷징 등으로 유가 상승에 대비하기 어려운 저비용 항공사의 경우 원가 부담이 더 크다.

하지만 4분기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가파른 만큼 4분기부터 항공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4분기 중 추가 하락할 경우 항공사들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 있다"고 진단했다.

유가 하락에 따라 12월 유류할증료도 인하돼 여객 심리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항공업계는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보전을 위해 운임에 할증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항공사는 다음달 유류할증료를 매달 중순 정해 발표한다. 유류할증료는 탑승 시점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항공사들은 유가 상승을 반영해 지난 9~11월 3개월 연속 유류할증료를 인상해왔으나 내달 할증료를 한단계 낮춰 적용키로 했다. 유류할증료 인하는 소비자의 항공권 가격에 직접 작용하는 만큼 실제 항공 예약을 증가시키는 촉매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 유가와 환율 등 비우호적인 외부변수가 실적을 짓눌렀으나 유가 급락으로 악재가 다소 걷히면서 영업환경이 나아지고 있다"면서 "4분기 유가 하락와 여객 수요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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