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9일 오전 창립 20주년을 맞아 '미래의 금융, 새로운 금융감독'이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유수 금융회사 및 빅테크 기업, 감독기구 및 연구소 등 총 19개 기관에서 참석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활용한 핀테크 혁신 등 미래 금융의 모습을 조망하고 새로운 금융감독의 흐름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2개 트랙,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장 주재로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 웹 서비스, 블룸버그, BOA(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활용한 핀테크 혁신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두번째 세션에서는 구글페이와 삼성전자, 스타벅스 등이 모바일 지급결제 및 인공지능을 통한 금융생활의 변화를 전망한다.
또 세번째 세션에서는 신진영 연세대 교수 주재로 싱가포르 통화감독청(MAS)과 금융감독원이 섭테크(Suptech)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한국은행이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해 발표한다.
아울러 4번째 세션에서는 김유니스 이화여대 교수의 주재 하에 인간의 행태와 조직 문화에 대한 논의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는 네덜란드 중앙은행(DNB)과 ING에서 금융회사의 행태·문화 감독 사례를 발표하고, 영국 영업행위감독청(FCA)과 런던 경제연구소(London Economics)에서 행태경제학적 방법론을 적용한 금융감독 및 소비자 보호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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