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 기술 유출 혐의로 경영진이 구속 기소됐다는 소식에 톱텍 주가가 30일 장 초반 급락세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톱텍은 전일 대비 1060원(11.30%) 하락한 8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급락세다.
29일 수원지검 형사 1부(부장검사 김욱준)는 '산업기술 보호와 유출방지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톱텍 사장 등 관계자 11명을 기소했다.
톱텍이 중국에 유출한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 패널 3차원(3D) 라미네이션(Lamination)' 관련 설비 사양서와 패널 도면이다.
이 기술은 산업기술보호법상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톱텍 방 사장 등은 중국 수출을 위해 설립한 모 협력업체에 해당 기술을 유출하고 일부 자료는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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