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2100선을 내줬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4포인트(-0.82%) 내린 2096.86로 장을 마쳤다.
이날 전장보다 2.73포인트(0.13%) 오른 2116.83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고 발표한 이후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높아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30일 금리를 인상한 뒤 1년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302억원, 1277억원 각각 순매수 했고, 외국인은 1778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3.01%)를 비롯해 SK하이닉스, LG화학, NAVER, KB금융 등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 SK텔레콤, 현대차, POSCO 등은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포인트(0.04%) 오른 695.76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260억원, 81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06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이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켐텍,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 등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원 오른(원화 약세) 1121.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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