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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계열사 호반 합병…10위권으로 도약

  • 송고 2018.12.05 09:04 | 수정 2018.12.05 08:59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이번주 공시 통해 합병 종료

'베르디움' 브랜드는 유지

호반건설

호반건설

호반건설이 계열사인 호반(구 호반건설주택)과 합병하고 10위권 건설사로 도약을 노린다.

5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달 30일부로 합병 계약을 사실상 완료했다. 빠르면 이번주 안에 호반의 자산·부채 등을 회계상 승계하고 공시를 통해 합병 종료를 알릴 예정이다.

호반건설과 호반의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1조3100억원과 2조6158억원으로 단순 합산하면 3조9258억원 수준에 달한다. 올해 시공 능력으로도 호반은 13위(토건 기준), 호반건설은 16위다.

두 회사의 시공 능력 평가액을 합산하면 3조9478억원으로 10위인 HDC현대산업개발(3조4281억원)을 넘어선다.

이번 합병으로 호반건설의 지분 구조는 김상열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 호반건설 미래전략실 전무를 중심으로 재편되며 호반의 지분이 많은 김 전무는 통합되는 호반건설의 최대주주가 된다.

아울러 양사가 합병되더라도 호반의 대표 브랜드 '베르디움'은 그대로 유지된다.

호반건설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미래에셋대우, KB증권이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돼 관련 절차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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