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삼성화재와 T맵 연계
연내 이용자 1000만명 '눈앞'…ICT로 안전운전 인식 정착
SK텔레콤은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보여주는 'T맵 운전습관'으로 운전자 보험할인 혜택을 받은 고객이 약 68만명(11월 말 누적 가입자 기준)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T맵 운전습관은 운전자의 과속, 급가속, 급감속 등 운행 데이터를 100점 기준으로 수치화해 기준 점수를 넘기면 운전자 보험료를 최대 1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2016년 5월 T맵과 연계해 운전자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UBI(Usage-based-insurance) 상품'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D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KB손해보험 지난달 삼성화재와 UBI 상품을 출시했다. 3개 보험사의 운전자 보험 시장 점유율은 약 60% 이상으로 향후 'T맵 운전습관' 대상자가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SK텔레콤은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보험 외 은행, 렌터카, 중고차 업체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T맵 운전습관을 이용하는 가입자는 매달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이용자는 약 726만명이었지만 지난달 기준 972만명이다. 12월 중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T맵 운전습관 이용자들의 운전 점수도 크게 높아졌다. 고객 최근 3000km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과속, 급감속, 급가속 등 주행 행태와 도로유형, 주행 시간대를 반영해 100점 만점으로 운전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운전 점수가 산정된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60점을 넘는 고객은 약 128만명이었지만 지난달 기준 약 260만명으로 10개월 만에 132만명의 고객이 안전운전 기준 점수인 60점을 넘겼다.
이해열 SK텔레콤 카라이프사업 유닛장은 "'T맵 운전습관'을 통해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한편 안전운전 생활화 및 보험료 할인 혜택까지 제공해 정보통신기술(ICT)로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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