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 투약 1년 추적 임상 공개

송고 2018.12.09 10:25 | 수정 2018.12.09 15:48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Ontruzant)의 미국시장 공략을 앞당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텍사스州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2018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중 8일 포스터 세션에서 온트루잔트 투약 완료 후 1년 추적 임상결과를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김철 전무(임상의학본부장)는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온트루잔트의 생존율이 오리지네이터인 허셉틴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온트루잔트와 허셉틴 투약 완료 환자 중 일부인 367명으로 6개월 마다 추적 검사를 실시했다. 추적 관찰한 평균 기간은 각각 30.1개월(온트루잔트), 30.2개월(허셉틴)이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트루잔트와 일반 허셉틴, 그리고 ADCC가 낮은 허셉틴을 구분해 추적 1년 간의 무사건 생존율과 전체생존율을 비교 발표했다. 무사건 생존율은 온트루잔트 96.7%, 일반 허셉틴 98.2%, ADCC가 낮은 허셉틴 92.5%, 전체 생존율은 온트루잔트 100.0%, 일반 허셉틴 100.0%, ADCC가 낮은 허셉틴 99.1%로 확인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프로젝트명 : SB3)는 지난 3월 유럽과 한국에 출시됐다. 성분명은 트라스트주맙(Trastuzumab)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은 '허셉틴(Herceptin)'이다.

유럽에서는 '온트루잔트(Ontruzant)'라는 제품명으로 MSD가 판매를 담당하고, 한국에서는 '삼페넷(Samfenet)' 제품명으로 대웅제약이 마케팅과 판매를 맡고 있다. 미국에서는 작년 12월 FDA에 판매 허가를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덴마크 영국 프랑스 등에서 공급계약 수주 및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판매가 본격 이뤄지고 있다"면서 "안정적 제품 공급체계와 파트너사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온트루잔트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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