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사업장 교섭 안끝나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연내 타결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27일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현대일렉트릭·건설기계·로보틱스가 잠정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연내 임단협 타결을 끝내 이뤄내지 못하게 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분할 이후 4사 1노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나머지 3개 사업장의 잠정합의안이 나와야 투표 일정을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임단협 잠정합의 이후 노조 측에서 잠정합의안 내용 중 일부 문구를 두고 조정 요청이 이뤄진 상황이다.
노조 측은 "잠정합의안 간사회의록 2번항에 대한 문제로 인해 대의원 회의 심의 등 중단하고 재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간사회의록 2번항에는 '회사와 노동조합은 조속한 시일 내 종업원의 고용 안정과 희사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노동조합은 지주사 전환(통합 R&D센터 건립 포함), 오일뱅크 사업 운영 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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