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파크시스템즈에 대해 장기적 성장 토대가 확보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성현동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하락,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79.4% 하락해 전망 대비 부진했다"며 "연구용 원자현미경의 매출액 비중 증가로 전사 매출총이익률이 일시적으로 58.2%까지 하락했고 해외 연락사무소·지사 설립 및 인력 충원, 마케팅 비용 등 판매관리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예상 대비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 성장을 위한 토대는 더욱 단단해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경쟁사의 주요 세일즈 인력들이 파크시스템스에 합류하면서 삼성전자 등 의미 있는 신규 고객사 확보가 진행되고 있고 독일과 중국, 인디아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지역에 판매 거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장비의 양산 적용과 직결되는 인라인(in-line) 계측 관련 핵심 인재를 영입하는 등 산업용 원자현미경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력 강화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9년 실적은 매출액 55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으로 전망된다. 2018년 말 기준 수주잔고가 12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돼 올해는 매 분기 흑자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공정 미세화로 검사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기존 고객사의 재주문과 신규 고객사 확보가 균형 있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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