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독립유공자 후손에 기부금 전달

송고 2019.02.26 10:21 | 수정 2019.02.26 10:21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하나금융그룹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생계 및 교육지원사업 등을 위해 독립유공자유족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일부터 KEB하나은행에서 진행하고 있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기부금을 통해 장학금을 받게 될 학생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 증진에 힘쓰고 있는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라며 "이 학생들이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훌륭한 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나금융이 기부금을 전달한 독립유공자유족회는 애국선열들의 유훈 계승,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 유족 복지사업 등을 목적으로 지난 1965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5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은행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한시적 정기예금 특별판매를 실시키로 했다.

최저 500만원에서 5억원까지 가입 가능한 이번 특판 정기예금은 1년제의 경우 최고 연 2.2%, 1년6개월제는 최고 연 2.3%의 금리를 제공하며 총 판매한도인 1조원 소진시 자동 종료된다.

특판 정기예금은 가입좌수당 1000원씩 기부돼 독립운동 후손 후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며 가입고객 중 10명에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현장 및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할 수 있는 체험기회가 제공된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독립운동가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그 후손들이 이를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사회에서 대우받고 자랑스럽게 살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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